국내 최초로 탄소복합재 전용 환경영향평가 틀이 생겼다. 이에 따라 최신 유럽 기준이 반영된 환경영향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탄소복합재 제조를 위한 재료배합에서부터 제품화, 수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환경영향인자들을 평가할 수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16일 이 같은 환경계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제조 기술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진흥원은 국내 탄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확보하고자 유럽 복합재 분야 연합체인 EuCLA 실무자와 함께 8개월에 걸쳐 이 같은 계산기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등 해외 수출을 고려하는 탄소기업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제품 수출 영향요인들을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신소재개발 및 공정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탄소복합재 전용 환경영향평가 툴 도입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탄소소재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