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선정지인 인천 남동구 남촌동 일대.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원도심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도시재생전략 수립에 나섰다.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관련 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해 5년마다 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용역에서 유정복 시장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원도심 균형발전 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또 새 정부의 도시재생 개편을 반영해 쇠퇴한 지역에 복합개발을 통해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마을이 지난해 12월 새 정부 첫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공급 위주로 추진해온 기존의 도시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원도심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