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102280) 회장이 귀국한 가운데 장 초반 쌍방울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42분 쌍방울은 전일 대비 5.70% 급등한 4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국내 송환 소식이 꼽힌다. 검찰 수사를 피해 태국에서 8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 붙잡힌 김 전 회장이 이날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다. 현재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