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DS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시장의 관심은 2023년 실적 개선폭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실적보다 시장의 관심은 2023년 성장폭에 있다”며 “외형성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2022년에 런칭한 광고상품 효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기업가치 중 본사가치의 회복은 할인율 완화에도 긍정적”이라며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플랫폼기타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조정여부는 실적발표 이후 반영될 예정”이라며 “2022년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5%/-25% 변동한 1,87조원/801억원, 영업이익률 4.3% (-1.7%p)로 기대치(OP 1,089억원)하회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는 +1%/-47% 변동한 것”이라며 “톡비즈는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경기둔화에 따른 고객들의 예산 축소로 광고믹스가 약화되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콘텐츠에서 게임은 오딘 대만, 우마무스메의 트래픽 하향과 신작 지연이 부정적이고 뮤직은 전분기 아이브/아이유 등 높은 기저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는 광고사업의 매출비중 하락과 일부 계열사의 일회성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2023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14%/32% 증가한 8.23조원/7,404억원, 영업이익률 9.0%(+1.2%p)다”며 “전년 낮은 기저, 2023년 광고시장의 회복과 믹스 개선 등으로 톡비즈 매출액이 15% 증가하면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의 성장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둔화 속에서 카카오는 친구탭/오픈채팅 등 톡개편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생태계의 근간은 카카오톡이기에 톡의 진화는 긍정적이고 경기둔화가 완화되는 하반기에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도 이루어지면서 웹툰 자체의 성장 외에도 IP영상화나 M&A 등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