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있는 김 청장의 집무실에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태원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업무기록을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특수본으로부터 송치받은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 수사 중이다.
불구속 송치 대상에는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과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경정) 등 서울청 간부가 포함돼 있다.
서울경찰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서울서부지검은 서울청 외에도 용산경찰서, 경찰청 등 경찰기관과 용산구청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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