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용후핵연료 금속저장용기 美서 ‘설계 승인’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확대

조창열(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상무와 켄트 콜 NAC 사장이 8일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 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 용기가 미국 설계 승인을 받았다. 두산은 국내 협력사와 함께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생각이다.


1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사와 공동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 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 승인 취득 기념식에는 조창열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상무, 켄트 콜 NAC 사장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계 승인을 받은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 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동시 저장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를 금속으로 개발하고 설계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금속 저장 용기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영구 처분 용기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 수출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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