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말레이시아 MISC 관계자들이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 설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이 이산화탄소를 육상에서 포집해 해상에 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Storage) 사업을 말레이시아 MISC사와 함께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 설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 설비는 육상 터미널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기업으로 MISC와 함께 탑재되는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 설비 개발 전략을 수립해 CC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CCS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