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들 부산엑스포 ‘세일즈맨’ 활약

최태원 “좋은 결과 이미 낙관”
정의선 “만족스런 성과 기대”
구광모·신동빈·손경식·김동관·정기선 등도 동참

최태원(왼쪽 두 번째부터)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 총수들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열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포럼인 만큼 홍보 효과도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현지 시간) 저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글로벌 정재계 지도자들을 두루 만난 뒤 취재진에 “좋은 결과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행사에 비해 이번에는 외빈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의선 효성(004800)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30년 엑스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가 유치 신청서를 낸 상태다. 개최지는 올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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