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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열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포럼인 만큼 홍보 효과도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현지 시간) 저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글로벌 정재계 지도자들을 두루 만난 뒤 취재진에 “좋은 결과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행사에 비해 이번에는 외빈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의선 효성(004800)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30년 엑스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가 유치 신청서를 낸 상태다. 개최지는 올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