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이번 설 연휴에 가족·친지 모임보다는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성인남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설 연휴를 혼자 보내고 싶다’는 응답자가 82%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설 연휴에 가족 모임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82%가 ‘그렇다’, 18%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명절에 가족 및 친지 모임이 부담스러운 이유에 대해서 묻자 ‘취업·결혼 등 각종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28.7%)’가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개인적인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25.1%)’,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17.2%)’, ‘이동 시간이 부담스러워서(14.3%)’, ‘명절 가사노동을 피하고 싶어서(13.3%)’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면 ‘밀린 영화, 드라마 보기(34.4%)’, ‘국내외 여행(30.5%)’으로 연휴를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다. 휴식 보단 자기 계발에 시간을 쏟고 싶다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6.5%는 공부를 하거나 이직·구직 준비를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명절 스트레스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로 당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학원에도 연휴 기간 학원 운영 계획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명절 풍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