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금융주 상승 훈풍에 제주은행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중국 진출·리오프닝 수혜 바이오플러스 매수 2위
삼전 지분 10% 투자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수세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아알미늄(00611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제주은행으로 조사됐다.


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6% 가량 상승세다. 지난달 신한은행 이사회가 제주은행을 인터넷 은행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제주은행은 이를 부인했다. 금융주 강세 흐름을 타고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제주은행의 급등을 기대하고 시세 차익을 노린 수급이 몰린다는 분석이다.


매수 2위는 바이오플러스다. 바이오플러스는 독자 기술인 MDM 테크를 활용해 필러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필러 73.8%, 의료기기(메디컬 디바이스) 9.7%, 기타 5.9%, 상품 10.6%로 구성돼 있다. KB증권은 지난 11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올해 중국 진출 본격화와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의 수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40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와 37% 증가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오프닝 및 시장 침투율 확대가 고성장을 이끈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매수 4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3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총 194만 200주, 약 590억 원 규모다. 지난 11일 자금이 납입되면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호예수에 따라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삼성이 지분 투자를 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수급이 몰리고 있다.


이날 매도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역시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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