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형 주담대 감소’ ABS 발행 전년 대비 29% 줄어든 44조 발행


지난해 보금자리주택 등 정책형 주택담보대출 공급액이 17조 원 가량 줄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29%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자산유동화증권 등록발행 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해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은 총 4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7조 7000억 원(28.7%) 줄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이 지난해 1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조 4000억 원 줄면서 전체 ABS 발행량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정책 모기지론 공급 감소로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은 18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발행 물량은 8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000억 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 전체 발행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30조 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1000억 원(0.9%) 늘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