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와 충남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가스비 상승까지 더해지며 도시가스주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26일 오전 9시 55분 대성에너지(117580)는 전일 대비 21.12% 급등한 1만 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에스이(053050)(17.31%), 경동도시가스(267290)(4.63%), 인천도시가스(034590)(2.64%)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상승 배경으로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상된다.
가스비 단가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택용 열요금은 메가칼로리(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19.69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8%, 3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