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일 프리츠커상 수상자' 도시 별세

[프리츠커 건축상 위원회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 건축가로서는 유일하게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가 겸 도시설계가 발크리슈나 도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시카고에 본부를 둔 프리츠커건축상위원회(PAP)는 25일(현지 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2018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도시가 전날 인도 아마다바드의 자택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도시는 1950년대부터 70여 년간 건축가로 활동하면서 인도는 물론 전 세계에 건축 담론을 형성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저비용·고품격 공공주택 건설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프리츠커건축상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하이엇’을 소유한 시카고 부호 가문 프리츠커가(家)가 ‘인류와 건축 환경에 의미 있고 일관적인 기여를 한 생존 건축가를 기린다’는 취지로 1979년 제정, 매년 수상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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