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26일 서울 우면동 삼성 R&D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신제품 설명회에서 신형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우면동 삼성 R&D캠퍼스에서 2023년형 신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설명회를 열고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무풍 슬림’ 등의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탠드형 에어컨 제품들은 직바람 없는 무풍 기능을 모두 탑재한 게 최대 특징이다. 미세 구멍을 전작보다 1500개 많은 약 27만 개로 늘려 냉기가 공간 곳곳에 골고루 퍼지게 했다.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것도 신제품의 강점이다. 신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군은 모든 상품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에너지 특화 모델도 있다. 삼성전자 가전 플랫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20% 추가로 줄일 수 있다.
에어컨과 함께 공개한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소비자 맞춤 가전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맞춤 필터 케어’로 필요에 따라 펫 전용 필터나 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하면 된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