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중국 및 동남아 국가에서 결제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등 잠재 성장 여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7일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3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4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던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7만 3000원으로 눈높이를 올린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수급에 주목했다. 카카오페이의 유동 물량은 전체 중 11.1%에 불과하다. MSCI 지수 편입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1000억 원 내외로 예측되는 패시브 자금의 유입 규모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유입 규모는 1000억 원 내외로 20일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175%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카모빌리티 본입찰 미참여로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으나 중국 리오프닝과 글로벌 여행 재개 시 중국 및 동남아 출입국 인원 회복에 따른 결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추후 단순 배너 광고뿐만 아니라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