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주식 5만 9002주를 추가 매입했다. KCGI 측 지분은 6.92%까지 늘어났다.
27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에프리컷홀딩스의 보유 주식이 종전 97만 9254주(지분 6.54%)에서 103만 8256주(지분 6.92%)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에프리컷홀딩스의 취득 일자는 18~20일로 총 89억 8641만 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했다.
다만 이번 추가 매입은 사모펀드 운용사(PEF) 유니슨캐피탈과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공개 매수 계획을 밝히기 전에 진행됐다. 앞서 25일 유니슨과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인베스트먼트는 2월 24일까지 1주당 19만 원에 공개 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GI가 애초에 밝혔던 목표는 경영권 확보였다. 탄탄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편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유니슨·MBK와 최규옥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권 재편이 예고된 가운데 KCGI가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주주 제안 등 이사회 진입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