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에서 건강의 원천을 찾아 고객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게 목표입니다.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과학과 임상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헬스 및 마인드 케어 솔루션을 제안하고 라이프스타일에서 건강의 루틴을 찾도록 해주는 게 우리 회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진 데임즈 대표이사는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소비재, 제약, 식품, 유통기업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헬스·뷰티 전문기업 데임즈를 창업했다. 이 회사 브랜드 ‘파니 뉴욕’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입소문을 통해 온라인몰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 대표는 “시중에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물질인 니코틴아미드모노뉴클레오티드(NMN)를 이용해 현대인의 피부와 건강에 필요한 아이템을 공급하고 있다”며 “데임즈가 제공하는 유전체, 대사활동,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헬스케어 솔루션은 회사의 강점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직전 다국적 식품기업 다논의 고문을 역임했다. 에비앙 생수를 이용한 마스크팩 개발을 추진하다 프로젝트가 취소됐는데 당시 출시하려 했던 제품의 브랜드가 바로 파니 뉴욕이다. ‘운명적 만남’을 의미하는 파니 뉴욕을 론칭한 모 대표는 건강관리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 NMN이라고 판단다고 이를 사업화하기로 했다.
모 대표는 “뉴욕 생활 중 뉴욕 스타일의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두게 됐는데 피부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몸의 대사와 밸런스를 모두 고려해 맞춤형 관리를 하는 방식이 매력적이었다”면서 “노화의 근본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국내에 선보이자고 생각했고 한국콜마, 로킷헬스케어와 함께 NMN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30·20대의 장성한 아들 셋을 둔 엄마인 모 대표는 성공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도 평가 받고 있어 예비 여성창업자들에게는 롤모델이기도 하다. 경영능력 자체에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없고, 남성·여성 모두에게 공정한 환경과 비전, 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모 대표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문제는 가정을 돌보고 육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사회 전반에 롤모델이 적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어렵다 것”이라며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내가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바탕은 미래의 헬스·뷰티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 대표는 지난해 설립된 정밀영양협회의 공동회장으로 발탁돼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분주하다. 이 협회에는 의약학계, 식품영양학계, 기업계 인사들이 모여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의 건강증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곳이다. 모 대표와 함께 오상우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모 대표는 “우리나라는 영양학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10% 미만일 정도여서 무분별하게 영양제를 섭취해 국민들의 영양 불균형이 심각하다”면서 “영양 전문가들이 모인 정밀영양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융합조직으로 9개의 위원회가 있으며, 이 협회가 우리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