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2월 생산 1.6%↓…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

통계청, 1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12월 생산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설비 투자 역시 7.1%나 쪼그라들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전(全)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2020년 4월 1.8% 감소한 이후 이후 32개월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자부품 등 광공업에서 2.9% 줄어들었고 이태원 참사의 여파가 이어지며 서비스업도 0.2%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은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2010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장 기간 감소다. 이 외 소매판매가 1.4% 늘며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설비 투자가 7.1%나 줄었다.


한편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4%, 서비스업 생산은 4.8% 늘었다. 소비는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영향이 줄며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고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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