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호텔家 멤버십 개편으로 고객몰이

롯데호텔 리워즈 혜택·적립률 강화
반얀트리 서울, 멤버십 ‘비트윈’ 개편

롯데호텔 모델이 롯데호텔 리워즈 개편 안내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호텔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많아진 가운데 호텔업계가 멤버십을 개편하며 고객 혜택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호텔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멤버십 프로그램 ‘롯데호텔 리워즈’의 혜택과 적립률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등급별 적립률을 최대 10%까지 높이고 포인트 유효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또 실질적인 혜택이 생기는 실버 등급으로 승급하기 위한 투숙 조건도 기존 7일에서 5일로 낮췄다. 등급 상향 주기는 연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된다.


골드 이상 회원에게는 객실 업그레이드, 호텔 바우처(100달러 상당)와 레이트 체크아웃 특전이 제공된다. 플래티넘 회원은 이에 더해 무료 조식 5회 혜택이 추가로 제공되고 실적을 이월시킬 수도 있어 이듬해 등급 유지가 쉽도록 구성했다.


반얀트리 서울도 연간 멤버십 ‘비트윈(BTWIN)’을 다음 달 1일 개편한다. 비트윈 멤버십은 반얀트리 서울의 레스토랑, 스파, 객실 등 다양한 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연간 멤버십이다.


이번 개편에서 반얀트리 서울은 가입 시 기본 특전으로 페스타 바이 민구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문 바 등 식음료 15% 할인, 반얀트리 스파20% 할인, 몽상클레르 호텔점 1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또한 멤버십은 오렌지·그린·퍼플·골드 총 4가지로 나뉘며, 회원들은 멤버십 단계별로 객실 무료 숙박권과 할인권을 비롯해 식음료 5만 원 이용권과 50% 할인권, 케이크 무료 교환권, 스파 60분 마사지 이용권 및 스파 10만 원 이용권,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카바나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VIP고객 대상 프리미엄 라운지 전경./사진 제공=신세계사이먼

호텔 업계 외에도 아울렛, 면세점 등이 멤버십을 개편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VIP 고객을 위한 ‘골드’ 등급을 신설하는 등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3단계 등급을 운영했는데, 골드 등급 신설로 4단계 등급을 운영하게 됐다. 골드 등급은 지난해 전 점에서 연간 4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신세계 사이먼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전 점의 VIP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면세점은 블랙 멤버십 선정을 위한 구매 금액 기준을 최근 3년에서 4년으로 완화했다. 블랙 회원에게는 온·오프라인 최대 20% 할인 혜택과 특별 바우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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