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커피콩 수입액 13억달러…'역대 최대'


지난해 커피콩 수입액이 한해 전 보다 40% 넘게 늘어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콩(생두·원두) 수입액은 전년보다 42.4% 늘어난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커피 수입액은 2019년 6억6000만달러에서 2020년 7억4000만달러, 2021년 9억2000만달러로 늘어난 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수입량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수입 규모는 전년보다 18% 늘어난 20만톤에 달한다. 성인 4300만명이 1년간 매일 하루 1.3잔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 기간에도 포장과 배달, 홈 카페 인기 등으로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매장 영업 정상화 등으로 커피 수입이 급증했다"며 "물류대란, 커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국제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