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항암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사진 제공=보령
보령(003850)이 독일 제약사 세플라팜과 항암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탁솔은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난소암·유방암·폐암·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항암제다.
현재 탁솔의 판권은 세플라팜이 갖고 있다. 개발은 BMS에서 했으나 이후 세플라팜에서 판권을 구매했다. 현재 국내 판권은 한국 BMS가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이 국내 시장에서 탁솔을 독점 유통하게 된다.
보령의 탁솔 판매는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보령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BMS와 탁솔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보령은 항암제 전문 조직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탁솔의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탁솔은 오랜시간 국내외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파클리탁셀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탁솔의 처방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