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 유통구조를 온라인 사업과 병행할 수 있는 경영 혁신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스마트경영지원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등 시장 경영 혁신지원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40개 시장에 시장당 연간 약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올해는 10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10개 시장을 선정한다.
주요내용은 △공동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스마트경영 전담 인력지원 총 5개 분야의 지원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공동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매니저 인건비 등 시장 특성 맞춤형 경영혁신을 돕는다.
2020년 전통시장 실태조사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은 상권 악화가 51.7%로 절반을 넘고, 시설노후 개선 요구(6%)는 낮은 비중을 차지해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시설 개선 등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보다 온라인 사업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 유통구조를 온라인 사업과 병행을 통한 경영 다변화를 꾀하고, 매출 증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