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1월 31일 금오공대에서 산학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북도와 구미시,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 대학과 고등학교까지 참여했고, 반도체와 방위산업 기업인 에이테크솔루션, SK실트론, 원익큐엔씨, KEC, 엘씨텍,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관계자들은 지역산업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하고, 지방정부는 교육혁신과 인재의 지역정착을 돕기로 했다.
따라서 구미산업단지 내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밀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27일 접수를 마감하는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미에는 SK실트론, 매그나칩 반도체, 원익큐엔씨, KEC, LG이노텍, 삼성SDI를 비롯해 123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됨에 따라 구미시는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실트론이 지난해 10월 8550억원의 웨이퍼 시설투자안을 의결한데 이어, 5년간 2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LG이노택도 1조 4000억원 투자계획을 내놨다.
.인력양성에 있어서도 금오공대는 SK실트론과 인재를 공급협약을 체결했고, 구미전자공고는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로 발전시켜 현장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