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금리 인상으로 할부 이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변동금리 신차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변동을 반영해 금리를 결정한다. 금리가 인하되면 고객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60개월 할부 단일상품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대출확정 시점의 CD금리(91일물) 보다 3개월 후 CD 금리(91일물)가 1.0% 포인트 낮아지면 고객의 대출금리도 대출확정 시점보다 1.0% 포인트 낮아진다.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승용 전 차종(캐스퍼 제외)과 중형 상용차(파비스 제외), 제네시스 전 차종에 적용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금리가 올라갈 경우 고객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도해지 상환 수수료도 면제한다.
현대차는 28일까지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으로 신차를 출고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고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금융상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추후 금리 인하 시 고객의 자동차 할부 이자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