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이하 2030세대 경력직 이직시장 주도

원티드랩 리포트 발간


채용 시장이 기존의 신입·공채에서 경력·상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경력직 이직 시장은 6년차 이하의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원티드랩은 이런 내용을 담은 HR 트렌드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이직이 활발한 이들은 6년차 이하로 나타났다. 원티드 채용지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원티드 전체 지원건수는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6년차 이하 비중은 63%에 달했다. 특히 1~3년차가 34%로 가장 많았고 △4~6년차(29%) △7~9년차(17%) △10~12년차(14%) △13~15년차(3%) △15년차 이상(3%) 등 순이었다.





원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직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이직 시즌’이 있는 양상이다. 월별로 원티드에 등록된 공고수와 합격자수를 분석해보면 3월~8월에 채용공고와 합격자 발표가 집중됐다. 연초 연봉 협상 후에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특히 여름휴가 등 길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활용해 면접과 같은 이직 준비를 하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해석했다.


2030 세대의 퇴사 이유 1위는 ‘보수’다. 이직자가 많았던 4개 직군별 평균연봉을 분석한 결과 경영·비즈니스 계열이 약 501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발 직군(4934만원) △마케팅·광고 직군(4388만원) △디자인 직군(407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원티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직장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간 평균 입사 지원건수는 월 한 건 이상 지원한 13.6회로 연간 14건 이상 공고에 지원한 경우 이직에 적극적인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랩은 HR테크 기업으로서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모두가 ‘나다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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