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은 반려동물 키워…월평균 양육비용은 15만원

농식품부,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4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리트리버 강아지들을 안아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네명 중 한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1마리 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원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5.4%였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6%(복수응답 가능)가 개를 기르고 있었고 고양이 27.7%, 물고가 7.3%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1마리당 월 평균 양육 비용은 약 15만원이었다. 20대와 1인 가구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양육비는 각각 월평균 21만원, 17만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에 대해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0.3%, 펫숍에서 구입한 비율이 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은 사례가 11.6%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22.1%는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었다. 파양 고려 이유로는 ‘물건 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28.8%,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이 26.0%였다.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가 17.1%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