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로 지지자들이 준비한 생일 축하 음식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세 생일을 맞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오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 입주 후 처음으로 맞는 생일인 까닭에 초유의 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지지자들은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사진과 목련 사진이 담긴 액자를 경호처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황 전 대표는 행사 전 박 전 대통령의 생일상에 들어갈 음식도 점검했다.
지지자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경호처 관계자들이 들고 사저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사저를 찾았다. 윤 의원 역시 사저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경호처 관계자에게 꽃과 선물을 전달했다.
우리공화당 당원들도 생일 축하 행사를 열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모였다.
한편 사저 주위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쓴 축하 현수막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