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이베리코 농장에서 돼지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와 한화(000880)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솔루션(009830)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러리아는 지난 1월 김 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직후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농장은 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현지 농장으로,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 등급이다. 농장 면적은 축구장 1400여 개 크기에 달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육하는 돼지는 수백 마리로 제한된다. 실제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 가량에 불과하며, 스페인 이베리코협회 (ASICI)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사육환경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동절기엔 200년 수령의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먹고 살을 찌워 올레인산 함유량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 주도 하에 갤러리아는 올 하반기 이곳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건강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여오겠다는 김 본부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갤러리아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