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항공, 통합 접근해 시너지 내야" [2023 미래 국방기술·전략 포럼]

주요 VIP 발언
엔진·공중발사기술 개발 필요
軍에 합동작전능력 확보 촉구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대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 오승현 기자

“우주항공은 핵심 국가 전략 기술인데 우리가 세계 7대 강국이라고 하지만 기존 6대 강국과는 격차가 아주 큽니다. 이제는 항공과 우주의 구분을 넘어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정부 부처와 산학연 연구개발(R&D) 기관, 군이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대표는 서울경제가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ASTI), 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함께 1월 31일 연세대에서 연 ‘2023 미래 국방기술·전략 포럼’에서 "이제는 범부처·범연구기관 간 협력을 끌어낼 우주 컨트롤타워 수립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위성 정보 활용 서비스와 우주 인터넷 등 우주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은 2020년 3973억 달러에서 2040년 1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우리가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달 궤도 탐사선(다누리),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등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대기업의 투자 확대와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교 ADD 부소장. 오승현 기자

신진교 ADD 부소장은 “현대전에서 국방 과학기술, 특히 우주국방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며 “아프리카 반투족이 ‘우분투(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라는 말을 쓰던데, 우리 산학연과 군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 특히 육해공 간 우주 통합 작전 능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형희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ASTI) 원장은 “우리가 차세대전투기(KF-21) 등을 개발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엔진 국산화가 필요하다. 영국 버진갤럭틱이 15㎞ 상공 항공기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처럼 우리도 공중 발사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동안 항공과 우주를 구분해 접근했는데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형희 ASTI 원장. 오승현 기자

강구영 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앞으로는 K방산과 K우주국방이 경제와 안보를 견인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KAI도 다목적 수송기, 6세대 전투기, 유무인 복합 체계 등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국가적으로 위성과 정찰 드론 등을 활용한 조기경보·사이버네트워크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은경 연세대 부총장은 “‘무인기용 고효율 터빈기술 특화연구센터’ 등을 통해 대학에서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은경 연세대 부총장.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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