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역할로 유명한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앤디 서키스가 국내 시리즈물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7일 김주환 감독이 연출하는 시리즈물 ‘요괴전’을 서키스가 이끄는 할리우드 제작사 이매지네리엄프로덕션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매지네리엄프로덕션은 서키스와 조너선 캐번디시 프로듀서가 함께 만든 회사로 크리스천 베일,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 ‘모글리: 정글의 전설’, 앤드루 가필드 주연 영화 ‘달링’ 등을 제작했다. 서키스는 골룸 역할과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 역할 등 퍼포먼스 캡처 촬영의 최고 배우이며 제작자로서도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등을 내놓았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지옥’, 티빙 시리즈 ‘몸값’ 등의 작품을 만든 제작사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도 제작 중이다.
두 제작사가 함께 만드는 ‘요괴전’은 전국 관객 565만 명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새롭게 연출하는 작품이다. 수천 년 동안 원수로 지내던 악명 높은 동양의 요괴들이 힘을 합쳐 바다 건너 유럽에서 온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지식재산(IP)을 이매지네리엄과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제작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캐번디시 프로듀서도 “이매지네리엄이 가장 잘하는 일이 각각의 뛰어난 매력을 갖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들을 스크린에 가져오는 것이라서 기대된다”며 “이전에 본 그 어떤 것과도 분명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