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PD "춘리·박형근 대결 논란? 젠더 갈등 부추기지 말길" [SE★현장]

'피지컬: 100' 장호기 PD / 사진=넷플릭스 제공

'피지컬:100' PD가 최근 불거진 남녀 대결 속 형평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장호기 MBC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펼쳐질 치열한 몸싸움과 팽팽한 심리전, 그 속에서 터져 나올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피지컬: 100'은 성별에 관계없이 퀘스트를 깨는 프로그램. 최근 남성 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여성 보디빌더 춘리와 일대일 데스매치를 벌이기도 했다. 치열한 대결 속 박형근은 춘리를 제압하기 위해 가슴을 눌렀고, 이는 "비열한 공격"이라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장 PD는 "성별 구분 없이 완벽한 몸을 찾는 게 프로그램 취지다. 모든 분들께 큰 개념을 설명드려서 동의를 받았고, 그런 분들이 출연한 것"이라며 "또 언제든 경기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을 떠나서라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건 문제가 되는 일이다. 춘리와 박형근은 최선을 다했고, 춘리도 근력이 좋아서 남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춘리도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해를 해명한 바 있다. 그는 "박형근은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난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 남녀 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상대가 격투기 선수기 때문에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 거란 것도 예상했다"며 "상금 3억이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냐.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피지컬: 100'은 공개되자마자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홍콩 등 총 33개국의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