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트 에위프 위르카슬란. 출처=예니 말라티아스포르 구단 SNS
튀르키예를 덮친 대지진으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결국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영국 BBC는 8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아흐메트 에위프 위르카슬란이 월요일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했다”며 “소속팀 예니 말라티아스포르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6일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는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7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28세의 위르카슬란은 2021년 터키 2부 리그인 말라티아스포르에 합류해 6경기를 뛰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골키퍼 위르카슬란이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는 당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현재 터키 2부 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야닉 볼라시는 “내 형제 위르카슬란의 명복을 빈다. 말라티아스포르에 있는 그의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