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에 재선정…동남권 유일

육성기업 5년 생존율 약 92%, 평균치 훌쩍
4년간 최대 108억원 지원 받아

최근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에 재선정된 영산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이 지난해 11월 초기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돕는 B2B(기업 간 거래)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에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재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은 유망한 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재선정에 따라 영산대는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합해 향후 4년간 최대 108억원(연간 약 28억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영산대는 앞서 지난 6년간 경남에서 유일하게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지역 창업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영산대의 재선정은 각종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특히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의 육성기업 5년 생존율은 91.7%로, 이는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의 5년 평균생존율 75.8%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 경남도, 경남 양산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 인프라도 구축한 상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영산대는 앞서 6년간 창업기업 129개 육성, 매출액 약 550억원, 고용창출 530명, 투자유치 약 100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영산대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템, 기술,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판로개척, 수출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재선정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의 여석호 단장은 “이번 재선정을 바탕으로 영산대가 명실상부한 동남권 창업지원 허브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육성기업의 IPO(기업공개) 진출 등을 통한 스타기업 배출, 동남권역 전통 제조업체의 스마트산업 적응력 향상 등을 통한 지역의 매출 향상과 고용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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