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되찾았다. 현재 1.5% 가까이 상승하며 2490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8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6포인트(1.38%) 오른 2485.5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1포인트(0.72%) 오른 2469.42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던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2487선까지 오르며 249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8억 원, 53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4534억 원을 팔며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LG화학(051910)(-0.29%)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NAVER(035420)(5.01%) 주가가 큰 폭 뛰었다. 삼성전자(005930)(2.10%), SK하이닉스(000660)(4.41%)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삼성SDI(006400)(2.67%)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세다. 카카오(035720)(1.62%) 역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3포인트(0.81%) 뛴 779.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4포인트(0.60%) 오른 777.43에 출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61억 원, 기관은 21억 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한편 외국인은 96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3.32%)는 강세이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0.41%), 엘엔에프(-1.36%)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JYP Ent.(035900)(0.56%), CJ ENM(035760)(2.24%) 등 엔터·콘텐츠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