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임직원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종근당 창업주 고(告)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이 7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告)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추도식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비롯 유족과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고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한 경영인”이라며 “'환자의 곁에는 항상 종근당 의약품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창업주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를 치료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종근 회장은 약업보국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제약인”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주저함이 없는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미국 등에 수출해 제약 산업의 현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종근당은 6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영상으로 구성된 온라인 추모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추모관은 종근당 누리집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