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은 3057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해 출시 2개월여 만에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상품이다. A+ 등급 이상의 회사채 2년물 종목에 주로 투자하며 4% 전후의 만기 수익률을 추구한다. ETF 비교지수는 ‘KIS 회사채 2410 만기형 지수’다.
2024년 10월 만기 전까지 ETF 추가 매수 가능하다.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신규 투자자가 추가 매수하더라도 설정 시점의 시장 만기 수익률로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의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중개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또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수, 매도해야하는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주식처럼 쉽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신용등급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해 ETF 수익률을 강화했다”며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만기매칭형 ETF의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