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한 달간 사이버안보 대비태세 점검

김성한 실장, 금융관제센터 등 방문 계획

지난해 12월 21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사이버안보 TF 운영 결과 점검회의 모습. 사진=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2월 한 달간 국가 전반 사이버안보 대비 태세 점검을 실시한다.


국가안보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외 사이버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국가 안보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2월 한 달간 국가 전반의 사이버안보 대비태세 점검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보실은 “최근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학회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형 통신사 고객정보 유출, 서비스 장애 유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기업 및 공공·국방의 사이버 안보를 담당하는 기관들을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랜섬웨어 감염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주요 병원·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 유관 기관의 대비태세와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 방침이다. 금융관제센터를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김 실장은 각급 기관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복구 능력 확보와 함께 안보태세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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