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락(오른쪽) 두산퓨얼셀 사장과 샘 크래프터(〃 세번째) 남호주 수소발전청 최고경영자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336260)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발에 속도를 낸다.
두산퓨얼셀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남호주 주정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 샘 크래프터 남호주 수소발전청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친환경 수소와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 및 전문 지식 교류 △수소 수출 관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 및 파트너십 개발 △미래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 확보 및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 및 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남호주 주정부는 친환경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68%인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030년까지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250MW 규모 수전해 시설, 200MW 규모 수소발전소, 수소저장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은 공개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호주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에서의 수소 관련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