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내일부터 재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발 승객들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내일부터 해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초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 중단 등을 시행해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은 원래 지난 1월 말까지로 예정됐다가 춘절 이후 이동량 증가로 재확산 가능성이 이어지자 한 달 연장됐다.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방역을 완화하면 중국도 비슷하게 완화 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한국의 방역 조치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편에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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