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10일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로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의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토대로 추려낸 결과다.

다만 당은 구체적인 컷오프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순위와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고, 후보 이름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했다.

한편 예비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윤상현 의원과 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향후 연대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후보들은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당 대표 후보들의 경우 4차례 방송 토론회도 예정돼있다.

당 대표 선거는 다음 달 8일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 경우 전당대회 다음 날인 9일에 1·2위 양자 토론회를 열고, 10∼11일 온라인(K-보팅)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