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제로' 사업장 구축"…기아 노사, 안전보건 선포식 개최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포문 공개
10대 안전수칙 해설서 배포
"투자·기술 개발로 안전체계 구축"

최준영(왼쪽) 기아 부사장과 홍진성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장이 10일 경기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000270) 노사가 ‘중대재해 제로(ZERO)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기아 노사는 10일 경기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최준영 기아 부사장, 홍진성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장, 각 오토랜드와 판매·정비 등 5개 부문 노사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보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는 ‘2023년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포문’을 공개하고 “안전은 기아의 핵심 가치이자 지켜야 할 의무로 모든 구성원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기아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아 10대 안전수칙’ 해설서를 배포해 모든 구성원이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아 10대 안전수칙은 △규정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안전 방호장치 임의 해제·우회 금지 △안전벨트 착용, 규정 속도 준수 △무인공정 임의출입 금지, 출입시 작업수칙 준수 △중량물 인양 작업 시 하부 출입 금지 △밀폐공간 가스농도 측정 승인 후 출입 △전기취급시 전원차단 △지정구역 외 금연 △작업 전 사전 점검, 허가제 준수 △위험행위 요소 발견 시 선조치 후 즉시 보고 등으로 현장에서 간과하기 쉽지만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사항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노사공동 안전보건 선포식은 노사가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다져 더 안전한 기아로 나아가는 데 협력하기로 다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안전 신기술 개발로 기아만의 최적화된 안전체계를 구축해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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