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오플로우(294090)로 나타났다. 강원랜드(035250), F&F(383220), KB금융(1055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오플로우로 집계됐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개발 기업이다.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슐린 펌프는 신체에 부착돼 24시간 소량의 인슐린이 지속적으로 투여되는 스마트 의료기기로 주로 1형 당뇨 환자에 사용되고 있다.

강원랜드가 순매수 2위다. 강원랜드의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9% 하락한 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오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은경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3분기부터 모든 영업이 정상화됐음에도 일평균 방문객수는 2019년의 80~85% 수준까지만 회복한 뒤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순매수 3위는 F&F가 차지했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의 판권을 가진 의류 생산·판매 업체다. F&F는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주로 꼽힌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11일부터 해제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스엠(041510)이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디어유(376300), 카카오(035720), SAMG엔터(41953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9일 순매수 1위는 에스엠이 차지했다. 넥스틴(348210), 디어유, 엘앤에프(066970), 아프리카TV(06716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스튜디오드래곤이었으며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솔루션(009830), 카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