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데이트·F1 레이싱 체험…'이곳' 기부하면 받는다

영암군 민속씨름단 마케팅 등 호응
김민재 장사·김기태 감독 등 총 출동
F1 레이싱카 체험 상품 개발도 예고

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독특한 답례품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과 코치, 선수진이 홍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독특한 답례품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 진행 예정인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이 열띤 호응 속에 현재 기부자를 모집 중이다.


또한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F1서킷을 전문카레이서와 함께 질주하는 새로운 상품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유형의 답례품이라는 평가 속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은 영암군에서 운영하는 민속씨름단과 함께 미팅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현 천하장사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 주말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높은 유명세를 얻고 있는 김기태 감독(한라장사 10회), 유튜브 채널 ‘윤코치의 맛만 볼까’를 통해 구독자 3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윤정수 코치(천하장사 2회)와 이번 2023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각각 금강장사와 한라장사에 등극한 최정만·차민수 장사와의 식사가 마련돼 있다.


이 답례품은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함께 영암의 대표 보양식인 갈낙탕, 한우 등을 즐기고 씨름 체험프로그램 등을 함께 하는 알찬 구성으로 전국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민속씨름단의 홍보효과와 함께 군 대표음식을 통한 지역 개성을 뚜렷이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은 답례품 개발과 동시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기부금 사용처 또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답례품 경쟁보다 지역사회 공헌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지역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암군의 한 관계자는 “영암에서 심사숙고하여 준비한 답례품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털 ‘위기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을 지역 내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현안에 사용해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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