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사진 제공=물고기뮤직
경찰은 가수 임영웅이 방송횟수 점수 0점을 받은 KBS 예능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점수 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10일 KBS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뮤직뱅크 제작진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일단락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5월 13일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걸그룹 르세라핌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뮤직뱅크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임영웅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고발장 형식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돼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방송사 측은 “순위 집계 기간(지난해 5월 2~8일)에 KBS TV와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된 적이 없기 때문에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으로 집계된 것”이라며 점수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