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7개월 만에 필드 밟는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트위터 글 올려 참가 의사 밝혀
다리·발바닥 통증 등 컨디션 난조
오는 16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가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7개월 만에 복귀한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음 주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트위터 계정을 덧붙였다.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이후 일부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그해 12월 가족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선 뒤 지난해엔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7월 디오픈 등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 참가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선 47위에 자리했고, PGA 챔피언십에선 첫날부터 다리 통증을 호소하다가 3라운드 후 기권했다. 디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계획을 철회했고, 이후 열린 이벤트 대회 '더매치'와 PNC 챔피언십에는 참여했으나 완전한 컨디션을 보이진 못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당시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2023년에는 메이저 대회 외에 1, 2개 대회에 더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우즈가 올해 첫 대회 출전을 선언하면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즈의 복귀전으로 더욱 시선을 끌게 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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