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캄보디아에서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술 교육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 지역의 LG·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소속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가전 서비스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LG전자 캄보디아지점 소속 서비스 엔지니어가 LG 가전제품의 핵심 기술과 제품별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육에 참가한 교사들이 희망직업훈련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이번 특강은 가정용·상업용 에어컨의 핵심 기술, 설치와 실습, 주요 서비스 사례와 해결 노하우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연내 캄보디아 인근에 위치한 LG전자 싱가포르법인 소속 서비스 명장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특강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KOICA와 협력해 캄보디아·에티오피아 등에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14년부터 수도 아디스아바바 지역에서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에티오피아 졸업생은 400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산업체와 취업 연계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는 인근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연내 캄보디아·에티오피아 외 다른 국가에서 희망직업훈련학교 운영 지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