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왼쪽 두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10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유공 기관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침수 135일 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과 관계 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 기간에 항상 곁에서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포항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복구 현장에 생수·간식·도시락·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포항시·해병대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소방펌프와 방진 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병대는 누적 병력 4000여 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 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고 제독차·급수차·위생차 등 700여 대의 장비도 함께 복구 작업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