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근로자가 모바일 기반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앱을 통해 작업 위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모바일 기반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아르곤가스 용접작업, 고소 발판상부작업, 화물창 공사용 설비 작업 등 고위험 작업 기준을 정립하고 지난해 11월 최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달까지 시범 적용을 마친 뒤 이달부터 전 현장에 적용 중이다.
과거 고위험 작업 항목은 PC에서만 조회할 수 있었다. 작업자가 엑셀로 작성해서 메일로 공유해, 현장에선 고위험 작업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어려웠다.
이제는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이 있을 시 사전에 모바일앱 또는 PC에 작업 계획을 등록하고 점검 결과를 등록할 수 있게 돼 고위험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주관한 대우조선해양 IIF(Incident and Injury Free) 관계자는 “어디서 위험작업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고위험 작업 구역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사전점검을 쉽게 할 수 있는 등 위험요소 제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등록된 고위험 작업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서 재해 위험이 높은 작업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 관리체계를 명확히 하고, 추후 생산현장에 모바일 앱과 연동된 키오스크를 설치해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