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이 장 초반 약세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5.19% 하락한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2만7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의 단기적 실적 부진을 점치는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 시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원가 부담이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CJ제일제당의 목표가를 5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췄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5700억 원, 2406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24% 하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300억 원, 1232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회성 비용 지급으로 전반적으로 증익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원가 부담과 기저 부담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