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화장품 등 뷰티 상품 매출이 늘었다. 여성들은 색조 화장품을, 남성은 면도 관련 상품을 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최근 2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뷰티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에 도움을 주는 톤업 선크림이 684%로 가장 큰 신장율을 보였다. 루스 파우더(128%), 쿠션 팩트(119%) 등 색조 화장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이밖에 피부 마사지기(295%), 전동 세안기(105%) 등 미용 기기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피부나 입술 화장을 생략하던 여성들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화장을 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성 외모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도 판매가 증가했다. 면도날(96%), 면도기(80%) 같은 면도 용품 상승 폭이 컸고, 코털 제거기도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다.
이에 위메프는 이달 말까지 ‘월간 뷰티 2월호’ 기획전을 통해 노 마스크에 추천하는 뷰티 신상품과 베스트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상품을 최대 52%까지 할인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을 때도 색조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마스크 착용 유무가 뷰티 상품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관련 상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